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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2일 월요일

Susteran


Susteran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 내 머리는 기억하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기억 할 수 있는 범위는 광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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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초대를 받아서 수녀원으로 향했다.
넓고 평온한 곳에 위치한 수녀원.
믿음으로 세상을 살아가시니 어느 누가 밉겠는가...
모든 것을 이해하고 베풀어주시니 수녀라는 이름이 헛되이 불려지는 것이 아니었다.


<수녀원 >

한국인 수녀님이 사시는 수녀원 앞에 한국에서 3년동안 일 했던 아저씨가 살고 계셨다.
길을 걷는데 어디선가 능숙한 한국어 솜씨로 말을 걸어왔다.
당황한 나는 망치로 한대 맞은 마냥 머리가 멍~ 했다.
나는 한국말도, 인도네시아어도 하지 못한 채 30초를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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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한국말로 계속 말을 걸었다.
근데 나는 인도네시아인과 우리말을 하려니 너무 어색해서 인도네시아어로 계속 답을 했다.
가끔 한글을 가르치며 현지인과 우리말을 쓰긴 했지만
모르는 사람과 말을 하려니 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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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와 딸 >


수녀원에서 보는 하늘이라서 그런지(느낌만^^) 높고 깊이가 느껴지며
금방이라도 빨려 들어 갈 듯한 빛의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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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싸움을 해서 내가 졌다^^
강한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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