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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0일 목요일

친절한 Samsung


친절한 삼성서비스센터


집에 정전이 시작되었다.
한 시간이 흐르고 두 시간이 흐르면 집에 있는 모든 가전제품이 꺼진다.
충전식 가전제품은 2시간이라도 버티지만....
TV나 냉장고는 바로 꺼지고 만다.
하지만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덥다.......
에어컨까지 사용불가능!
왜 자주 전기가 나가는지 물어보기 위해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다.
집주인이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기술자가 집으로 찾아왔다.
그러더니 내 집 전선을 옆집에 연결하는 것이다.
(내 집만 정전)
오! 급한 불은 끄고 집을 환하게 밝히기는 했고
TV를 켜고 보는데 몬가 이상했다.
전기가 적게 들어오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전선 두가닥중 한쪽만 연결하고 한 가닥은 땅에 심었다)
(접지선인줄 알았지만 쓰고 난 전기를 땅으로 흘려보내는,,,,,,)
가전제품에 적! 저 전류,,,,,,,,,
안돼! 하면서 티비를 끄고 잠을 잤다.
다음날 일어나 전선을 원위치하고 다시 티비를 키는데,,
역시,,,,,티비는 이미 고장,,,,
사무소에 가서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지만....
1일 2일 3일이 되도 사람은 오지 않는다,,,,
무책임한 사람들,,,,,

삼성에 전화했다.
서비스센터 콜걸은 너무 친절했다.
오랜만에 한국 사람과 이야기한 듯 하다 느낌을 받았다.
냉정한 모습과 말투에 내 자신이 매정하게 변했던 시간들이 시원하게 날아간 듯한 느낌.
TV가 고장 나도 친절함에 문제를 잊는 듯한 느낌.



티비를 고치면서도 겸손한 자세?^^
예전 LG TV를 고칠때 처럼 말 상대가 되어주진 않았지만
묵언속에 친근감을 니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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