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28 후덥지근한 날씨와 습기가 많은 인도네시아 메단 경찰기동대에서 작은 콘서트가 열렸다. 경찰서라는 곳에서 이런 콘서트가 열린다는 것이 놀라웠다. 운동장 사용비로 약 50Jt(500만원)라는 돈을 받는다고 한다. 확실한 가격인지는 모르겠다. 이런 돈을 지불하고 안전을 위해 경찰들이 투입된다. 경찰들은 막대기를 하나씩 들고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여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이런 최고의 기관이라 할 수 있는 경찰서에서 하는 공연을 보기 위한 입장료는 15,000Rp (1800원).
\바로 이곳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표를 구입 할 수 있다. 간단한 방법으로 팔목에 채워서 입장을 한다.
하지만 내 팔에는 내 시계뿐 다른 아무 팔찌도 없다. 그 이유는 하나! 내가 일하는 기관에서의 공연이기 때문에 출입문을 그냥 지나가면 통과! 이제 300 에서 400명의 경찰들이 내 얼굴을 알고있다. 간혹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Master Choi다! 하면서 알려주곤 한다.
경찰이 내친구들이며 제자들이여서 든든하다.
일반인은 이렇게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 대부분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차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 물가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차값으로 대부분 생활에 맞는 오토바이를 구입하기도 한다. 가격은 7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대부분은 100만원 선에서 구임을 하곤 한다. 이렇게 줄지어 주차를 하고 입구로 걸어가는 길에 펼쳐있는 노점상!!
역시 행사장에 빼놓을 수 없는 이 사람들! 하지만 오늘은 이 상인들이 많이 팔지 못했을 것이다. 코카콜라에서 후원으로 열리는 공연이기 때문에,,,, 행사장 안쪽에는 콜라가 산더미 처럼 쌓여있다. 모두 무료로 나누어 주는 듯 했다.
음료를 마시다 보면,,,간단한 소변을 해결해야 한다... 행사장 밖에 배치되어 있는 노란색 이동식 화장실! 약 2명이 들어갈 만한 공간이 있다. 약 1천명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고작 2명이 들어갈 화장실이 있다. 급한 사람은 갈 곳이 없는 민망한 상황,,ㅜ.ㅜㅋㅋ
여기도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물대포차, 시위할때 한 무리를 갈라놓는 역할을 하는 물대포차다. 공연장 한쪽에 배치되어 항시 대기하고 있는 상태이다.
미흡한 공연이긴 하지만 모든 준비를 끝낸 이곳! 이제 인도네시아 젊음의 열기를 맛볼 차례이다. 첫 시작은 소리만 지를줄아는 아마추어들이 와서 공연의 불을 짚이려 했지만 역시 실패,,, 무명의 가수라서 관중들은 반응하지 않는다. 그래도 열심히 목터지라 열정을 불태우는 무명가수들 언젠간 유명이란 이름으로 무대에 설 수 있는 희망을 열정으로 표출하는 사람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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