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찾아가게 된 곳은, 인도네시아 Orang Batak(바딱족)이 사는 마을에 우연히 들리게 되었다. 이방인을 맞이하는 아이가 쑥스러움과 두려움에 고개만 내밀곤 경계를 하고있다.
<커피를 까기위한 나무로만든 기계>
손수 커피를 까고 말리고 벗기고 곱게 갈고...하나하나에 손이가는 커피.
나보고 커피를 말리고 볶고 갈라고하면 절대 못할것 처럼 보였다.
커피를 만드는것이 쉬운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알게해준 바딱 사람들이었다.
100년을 이곳에서 살아오신 할머니. 꿈과 희망을 크게 가질 순 없었지만 이 마을을 지켜오신 할머니가 수줍게 말을 걸어주셨다..
"돈좀 주고가,,, 우린 가난해",,,"너희들은 외국에서 온 부자" 라고 하시면서 수줍은 미소를 보이셨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 낸 것이!! 이곳에 있는 커피를 구입하자! "커피를 구입하고 싶어요" 라고 말을 하자마자 맛부터 보고 사가라고 했다. 맛을 보는 순간,,,,,,웱....설탕 한바가지를 넣은 진한 단맛,,, 하지만 커피의 향은 내가 맡았던 어느 커피보다 진하고 향이 부드러웠다.
2만 루피아를 건내고 작은 비닐에 담아 커피를 가져왔다. 한국에 가족과 여러 사람들에게 선물을 할까 했지만...이미 팔고 이것 뿐이라는 말에 나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가족사진이라도 찍듯 서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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